경제

“휴림로봇 13% 급락”…PER 부담·코스닥 로봇株 약세에 낙폭 확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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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닥 시장에서 휴림로봇 주가가 장 초반 13.51% 급락하며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휴림로봇은 6,340원에 거래를 마크, 전 거래일 종가 7,330원보다 990원 내려 코스닥 로봇 관련주 전반의 부진한 흐름을 반영했다.

 

이날 주가는 7,120원에서 출발해 7,83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반전, 저점과 동일한 6,340원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8,608,647주, 거래대금은 632억 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574억 원으로 코스닥 95위를 기록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특히 휴림로봇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96.25배에 달해, 동일업종 평균 PER 115.41배에 비해 약 3배가량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외국인소진율은 8.68%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동일업종 주가도 7.49% 하락하는 등 업계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로봇주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당분간 PER 부담이 주가흐름을 짓누를 수 있다고 봤다. 미국 증시와 반도체 업종 흐름 등도 동반 약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기존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과 업황 둔화 우려가 겹치며, 코스닥 로봇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글로벌 시장 이벤트와 기업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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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