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33% 상승”…동일업종 앞서는 주가 반등세
대한전선이 9월 30일 오전 장중에 주가 반등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대한전선은 15,28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15,080원) 대비 1.33%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장중 15,000원에서 15,380원 범위에서 등락했으며, 거래량은 201,373주, 거래대금은 30억 5,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시가총액 2조 8,489억 원으로 138위에 해당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7.95배를 나타내 동일업종 평균(35.49배)보다 높았고,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7.34%에 달했다. 당일 동일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1.19%에 그쳤지만, 대한전선은 이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시장은 미국 증시 강세 및 외국인 순매수세 영향을 받아 코스피 주요 종목 전반에 온기가 퍼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대한전선의 금일 강세가 개별 호재보다는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잠정적인 위험선회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대한전선 등 일부 성장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다만 이익규모에 비해 높은 PER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외국인 소진율이 7%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수급 측면에서의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올해 초와 비교해 주가 흐름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당분간 글로벌 금리와 환율 변수에 주목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실적 안정성 확보와 추가적인 투자자 유입여부가 대한전선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당국과 증권가는 다음달 발표될 3분기 기업실적 발표와 주요 정책 이슈에 시선이 쏠려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