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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경고 신호”…고려대구로병원, 비수술 치료 확산→산업 현장 주목
IT/바이오

“족저근막염 경고 신호”…고려대구로병원, 비수술 치료 확산→산업 현장 주목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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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에서 제시한 족저근막염 치료 지침이 산업 현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IT·바이오 시장에서 질환 관리와 예방을 위해 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이 부상하는 가운데, 장시간 걷거나 서는 근로자들 사이 족저근막염의 조기 진단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침 첫걸음의 발뒤꿈치 통증이 이 질환의 전형적 신호라고 밝히며, 비수술적 치료 중심으로 관리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발의 반복적 하중에 노출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 비만, 부적절한 신발 착용, 고강도 운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직업 특성상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발 건강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1%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족저근막염 경고 신호
족저근막염 경고 신호

이를 반영하듯, 족저근막염 치료법은 비수술 중심의 보존적 접근이 대세로 부상했다.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기능성 신발과 깔창, 체외충격파 치료, 소염진통제 등 맞춤형 비수술 치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박영환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아침에 첫걸음부터 통증이 느껴지면 즉각 스트레칭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의 핵심”이라며 “비수술적 치료로 6개월 이상 효과가 없을 때만 수술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바이오센서, AI 진단기기 등 IT융합 기술을 활용한 족저근막염 조기 예측 및 맞춤 관리 시스템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질환 관리와 기술 융합을 통해 산업 현장 및 일상생활에서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줄이고, 치료 및 예방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적기에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 대응이 회복의 관건임을 보여주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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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구로병원#족저근막염#비수술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