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제1175회·동행복권, 1등 13억 8,402만원 20명→번호 통계로 본 희망”
6월 7일,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175회 로또는 반짝이는 행운의 결정체로 20명의 1등 당첨자를 탄생시키며 또 한 장의 통계를 남겼다. 1등 각 당첨자는 13억 8,402만원의 행운을 눈앞에 두게 됐으나, 현실의 몫은 세금 33%를 제하고 9억 2,729만원으로 담담히 내려앉았다. 이런 거액의 경로를 따라 수많은 이들은 푸른 저녁마다 티켓 한 장에 희망과 기대를 담는다.
이번 회차 당첨 번호는 3, 4, 6, 8, 32, 42였으며, 보너스 번호는 31로 발표됐다. 2등은 총 92명, 각각 5,014만원씩의 당첨금을 받지만 22%의 세금이 공제돼 실수령액은 3,911만원이다. 3등 3,178명은 145만원, 4등 164,364명은 50,000원, 5등 2,723,718명은 5,000원의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이날 로또 판매금액은 1,174억 8,830만원으로 현대인들의 작은 꿈의 가치가 단출히 계산된다.

로또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이 추첨된 번호는 34번으로 203회, 이어 12번, 27번, 13번, 33번, 17번이 뒤따랐다. 최근 15회차 동안 한 번도 출현하지 않은 미출현 번호는 18, 23, 29, 39, 42, 43으로 나타났다. 누적 1등 당첨자는 9,630명, 그들이 누적해서 가져간 금액은 19조 4,753억원에 이른다. 평균 1등 당첨금액 20억 2,235만원, 최고 407억 2,295만원의 기록은 시대별 꿈의 무게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로또의 운명은 토요일마다 잠시 멈춘 일상 속에서 꽃핀다. 추첨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5분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를 통해 전국에 전해지며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부터 1년이다. 한 장의 복권에 얹힌 수많은 기대와, 벼랑에서 천국을 노래하는 번호의 향연은 일상을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여전히 빛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