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외국인 보유 늘며 강세”…장중 1.33% 상승 출발
PCB(인쇄회로기판) 전문기업 심텍이 10월 15일 오전 장 초반 1.33%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심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48,80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48,500원까지 밀렸다가 50,50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가는 49,450원으로, 장중 고가와 저가의 폭은 2,000원에 이르렀다.
총 거래량은 181,763주, 거래대금은 90억 1,400만 원으로 동시간대 활발한 매매가 이뤄진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 내 심텍의 시가총액은 1조 6,763억 원에 달하며, 전체 상장 주식수 33,950,236주 중 외국인 보유는 4,498,044주(외국인소진율 13.25%)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IT 및 전장 부문의 생산 확장 기대와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심텍 주가 상승률은 1.33%로,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0.74%)을 웃돌았다. 배당수익률은 0.20%로 2차전지, 반도체 등 동종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동종 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70.54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내 심텍의 위치와 외국인 투자 비중 확대 움직임에 따라 중소형 제조업체의 수급 개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실적 회복과 유동성 흐름, 외국인 소진율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텍 등 중견 제조사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될 경우 단기 수급에 긍정적 신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자들은 실적 및 수급과 함께 글로벌 기술산업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