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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불길 속 마지막 하루”…타오르는 내면의 불안→팬심 술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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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불길 속 마지막 하루”…타오르는 내면의 불안→팬심 술렁인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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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적막을 닮은 공간, 현실과 몽환 사이를 오가는 소파 너머로 정용화가 등장했다. 검은 슈트와 깊게 그늘진 눈빛, 그리고 소파 한켠을 태우는 불길 한 줄기는 지나간 과거와 남겨진 아픔을 재처럼 날려버린 듯한 여운을 남겼다. 정용화가 소파에 고요히 앉아 불길을 바라볼 때, 그 내면의 결연과 체념이 화면을 통해 조용하게 번져나갔다. 침묵과 불꽃, 그리고 어둠이 교차하는 이 장면은 끝을 맞이하는 마음의 긴장감과 새로운 시작에 임박한 떨림을 그대로 전했다.

 

여름 한복판, 정용화는 짙은 흑발과 차분한 슈트 차림으로 한층 쓸쓸하고 내밀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불에 그을린 소파 위에 홀로 앉아 있는 모습은 모든 감정을 태워버린 자리에 남은 마지막 다짐과도 같았다. 주변에 일절 장식이 없는 배경, 오직 침묵을 깨우는 화염만이 그의 사색을 더욱 고요하게 부각시켰다.

“태워버린 기억 속 끝자락”…정용화, 어둠을 끌어안고→전율 예고 /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 인스타그램
“태워버린 기억 속 끝자락”…정용화, 어둠을 끌어안고→전율 예고 /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 인스타그램

정용화는 직접 “Jung Yong Hwa 3rd Mini Album One Last Day Coming Soon ALBUM RELEASE 2025.07.03 6PM KST”라는 문구로 새로운 시작을 팬들에게 알렸다. 짧은 메시지였으나, 이번 앨범이 품고 있을 또 다른 이야기와 깊이에 대한 기대가 이미 진하게 담겨 있었다. 타오른 불길이 끝이 아닌, 새로운 음악적 환생을 상징하는 듯 팬들의 설렘마저 자아냈다.

 

팬들은 “정용화의 귀환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불속을 응시하는 담담한 눈빛에 이미 마음이 움직였다”, “한층 깊어진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며 애틋한 메시지를 남겼다. 각자의 추억 속에 존재하던 정용화의 변화와, 불길로 남겨진 시간 뒤에 새롭게 펼쳐질 음악의 서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 위를 지켰던 정용화는 이번엔 어둠과 처연함이 교차하는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왔다. 한 번의 불로 모든 것을 재로 남긴 것처럼, 그의 음악 역시 깊고 잔잔한 울림으로 또다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릴 전망이다. 정용화의 세 번째 미니앨범 ‘One Last Day’는 2025년 7월 3일 오후 6시에 만나볼 수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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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onelastday#씨엔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