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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아시아를 뒤흔든 한 걸음”…뮤직 어워즈 재팬 본상 노미네이트→글로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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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아시아를 뒤흔든 한 걸음”…뮤직 어워즈 재팬 본상 노미네이트→글로벌 주목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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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무대 위, 플레이브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음색과 무대 매너로 현장의 공기를 단숨에 환기시켰다. 변화의 물결에 주저하지 않는 플레이브의 발걸음은 일본 음악 시장에 듯 새로운 울림을 전했다. 실재와 가상이라는 경계를 허문 이들만의 존재감은 같은 공간에 모인 글로벌 리스너들의 이목을 하나로 모으며 또 한 번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적어 내려갔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일본 최대 국제 음악 시상식 ‘뮤직 어워즈 재팬 2025’에서 주요 본상 부문 후보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차트 성적 및 전문가 평가를 기반으로 엄선된 베스트 송 아시아상 부문에서 플레이브는 미니 2집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로 유일하게 버추얼 아이돌 자격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플레이브’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무대는 물론 음악계 전반에 상징적 발굽을 남기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버추얼 아우라 빛났다”…플레이브, ‘뮤직 어워즈 재팬’ 본상 노미네이트→글로벌 K팝 존재감 / 블래스트
“버추얼 아우라 빛났다”…플레이브, ‘뮤직 어워즈 재팬’ 본상 노미네이트→글로벌 K팝 존재감 / 블래스트

이번 시상식은 일본 음악 산업의 대표 5대 단체가 힘을 합쳐 만든 CEIPA 주최의 대형 무대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를 연결하고 음악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취지 아래 62개 수상 부문이 마련됐고, 이 중 6개 본상 부문은 각국 아티스트들에겐 최고의 영예로 여겨진다. 한국에서는 플레이브에 더해 로제, 에스파 등이 아시아 주요 부문의 이름을 올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열린 서브 부문에서는 뉴진스가 베스트 K-팝 송 인 재팬 수상자로 K팝의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플레이브의 이번 본상 노미네이트는 일본 내 팬덤뿐 아니라 현지 전문가와 평론계의 주목을 동시에 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5천여 명에 달하는 음악 산업 전문 심사위원들이 직접 후보를 선정했으며, 스포티파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도 적극 투표에 참여해 그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특히 베스트 송 아시아상 등 메인 시상은 오늘 저녁 NHK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생생히 공개될 예정이다.

 

차트 위를 장식하며 현실과 가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플레이브는 다가올 미래를 위한 도전도 이미 예고했다. 내달 16일에는 첫 일본 데뷔 싱글 ‘카쿠렌보’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8월부터는 대대적인 아시아 투어로 눈부신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상식 노미네이트의 기쁨과,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 대한 설렘이 교차하는 이 시간, 국내외 음악계는 플레이브의 다음 챕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일무이한 버추얼 아티스트로서 플레이브가 남긴 흔적은 예상을 넘어 음악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 국경과 시간,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서사 속에서 플레이브만의 음악은 새로운 감동의 빛으로 아시아를 물들이고 있다. 오늘 저녁 7시 30분 NHK와 유튜브를 통해 ‘뮤직 어워즈 재팬 2025’ 시상식이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되며, 플레이브가 다시 한 번 꿈의 무대 위에서 어떤 새로운 변주를 그려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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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뮤직어워즈재팬#웨이포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