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트코인 단기 반등 시도”…시장, 11만 달러 저항선 돌파 주목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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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1일(현지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표 코인인 비트코인(Bitcoin)이 최근 급락세를 딛고 10만8천 달러대에서 단기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가격 변화는 투자자 심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향후 비트코인 시세 흐름에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뉴스BTC(newsbtc)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 이후 10만8천 달러와 10만8천500달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시각 21일 오후 기준, 한때 11만1천800달러선까지 회복을 시도했으나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고, 여전히 10만9천 달러대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위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하락 구간의 절반 수준을 회복한 점에 주목한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 후 안정세…단기 반등 조짐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 후 안정세…단기 반등 조짐 보인다

전문가들은 바로 직전의 저점 10만5천500달러를 돌파하며 기술적 매물이 소화됐다고 진단한다. 이후 10만7천500달러와 10만8천500달러 구간을 차례로 돌파했고, 현재 주요 과제로는 11만 달러와 11만1천500달러 부근 저항선 극복 여부가 거론된다. 반면, 10만8천800달러선의 단기 상승 추세선이 깨질 경우 10만8천 달러 및 10만7천550달러가 1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로 10만5천500달러 아래로 하락 시 약세 전환 신호가 나온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기술적 반등 신호가 포착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며 “단기적으로는 11만 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지가 회복세 지속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간봉 MACD는 약세 모멘텀을 보이고, RSI 지표 역시 5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당분간 조정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USA) 등 주요 외신은 비트코인 시장의 회복 움직임이 투자자 심리와 심리적 저항선 돌파 여부에 크게 좌우됨을 지적하고 있다. CNN 등은 “강한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1천500달러선을 돌파한다면 11만2천500달러, 11만3천200달러, 11만5천 달러로 반등 폭이 확대될 수 있다”며 “반면 단기 심리적 저항선에서 밀릴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한다. 국제사회는 이번 비트코인 시세 변동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과 함께 단기적 변동성의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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