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 20년 서사”…아이돌 총집결, 우정의 잔치→뭉클한 성장 서사
밝고 환한 미소로 시작된 트와이스 지효의 ‘이십돌잔치’ 현장은 오랜 시간 그녀를 지켜온 빛과 그림자가 세밀하게 교차하며 깊은 여운을 드리웠다. 트와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파티는 지효가 JYP엔터테인먼트 입사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자리였다. 오랜 인연과 동료애로 엮인 아이돌 동료들의 방문은 지효의 지난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비추는 조명이 됐다.
파티에는 트와이스 멤버 나연과 정연을 비롯해 갓세븐 뱀뱀, 세븐틴 민규와 승관, DAY6 성진, I.O.I 출신 김세정과 임나영까지 다양한 그룹에서 활동하는 8명의 게스트가 한자리에 모였다. 각자는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꺼내놓으며 지효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정연이 유쾌하게 “30돌까지 JYP에 있을 거냐”고 농담을 던지자, 뱀뱀은 자신의 데뷔 시절을 추억하며 “내가 더 오래 남아 있을 줄 알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세븐틴의 승관과 민규의 티격태격 역시 이날의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지효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장하는 순간, 단순한 파티를 넘어 성장의 궤적을 품은 기념식으로 공간이 바뀌었다. 메인 이벤트로 마련된 성장 동영상에는 연습생 시절부터 월말평가, 데뷔 후 여러 무대에 오르기까지 지효가 걸어온 20년의 시간이 아름답게 담겼다. 게스트들은 이내 각자의 소회와 격려를 전하며, 우정과 존경으로 지효의 지난 발걸음에 박수를 보냈다.
지효는 연습생 생활 10년을 지나 트와이스로 데뷔했던 순간, 그리고 데뷔 2년 차에 겪은 슬럼프와 그 후의 성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치얼업’으로 대상을 받았던 2016년의 감격을 회상하며 메인 보컬이 아니었다는 자의 겸손함과 진심 어린 고백이 더해지자, 동료들은 따뜻한 위로로 응답했다. 트와이스 멤버로 선발된 계기였던 걸그룹 서바이벌 ‘식스틴’을 언급하며 지금까지의 여정이 어떤 의미였는지 되짚어 보는 순간, 모두의 얼굴에는 깊은 공감과 울림이 번져나갔다.
진솔한 고백과 축하의 물결 속에서 진행된 ‘지효 이십돌잔치’는 지효의 입사 20년이라는 커다란 이정표를 특별하게 기념하는 자리가 됐다. 영상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면서 팬들과 시청자 역시 연습생에서 무대 위 주인공으로 성장한 지효의 서사에 함께 몰입했다. 진한 우정과 감동이 더해진 이번 파티는 트와이스 지효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