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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선 초반 약세”…글로벌 증시 조정에 투자심리 위축
경제

“코스피 3,200선 초반 약세”…글로벌 증시 조정에 투자심리 위축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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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3,200선 초반에서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6포인트(0.42%) 하락한 3,201.82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코스피는 3,207.48로 출발해 전장보다 7.80포인트(0.24%)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05포인트(0.38%) 떨어진 809.83에 거래를 시작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코스피 3,200 초반 약세…코스닥도 0.38% 하락 출발
코스피 3,200 초반 약세…코스닥도 0.38% 하락 출발

외환시장과 채권시장 등 관련 시장에서는 아직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 동향에 따라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증권업계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결정, 6월 중순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 등이 당분간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주요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에 따라 국내 지수의 등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과 함께, 글로벌 경제 이벤트 및 국내외 시장 이슈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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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