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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 산속 눈빛 교차”…견우와 선녀, 운명 앞에 선 절박한 선택→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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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 산속 눈빛 교차”…견우와 선녀, 운명 앞에 선 절박한 선택→긴장감 고조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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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던 설렘은 산속 어둠 속에서 흔들렸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박성아와 배견우, 그리고 염화가 마주한 긴 이별의 서사는 각각의 심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첫 데이트에서 서로의 온기를 확인하던 박성아와 배견우는 짧디짧은 행복 끝, 섬광처럼 스며든 이별 기운 앞에 속절없이 흔들렸다.

 

방송 11화에서는 세 인물이 산속에서 마주선 장면이 밤공기를 긴장감으로 채웠다. 홀연히 자취를 감춘 박성아, 아득한 표정으로 남겨진 배견우, 그리고 서늘한 눈빛으로 나타난 염화의 그림자는 이후 벌어질 모든 선택의 예고편이 됐다. 각기 다른 감정선이 교차하며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고, 갑작스럽게 부적이 감긴 활을 겨누는 배견우의 순간은 운명의 실마리에 대한 궁금증을 끝없이 증폭시켰다.

“긴 이별의 앞에서”…조이현·추영우, ‘견우와 선녀’ 산속 삼자대면→운명적 선택 예고
“긴 이별의 앞에서”…조이현·추영우, ‘견우와 선녀’ 산속 삼자대면→운명적 선택 예고

앞서 방송에서는 동천장군의 죽음과 염화의 인간부적, 그리고 뜻밖의 저승사자 소환이 극에 반전을 더했다. 봉수의 폭주 속에서 지켜내고자 했던 이들의 애틋함은 한 번 더 깊어졌다. 박성아가 ‘졸업식 전에 꼭 돌아올게’라는 약속을 남긴 뒤, 운명이란 이름의 강물은 더욱 거세게 출렁였다.

 

관계의 벼랑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박성아와 배견우의 눈빛은 절절한 진심을 그대로 전했다. 애절한 마음과 이별의 그림자 사이, 박성아와 배견우, 염화 세 인물의 삼자대면은 시청자들에게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염화의 말 한마디, 배견우의 결연한 선택, 그리고 박성아의 사라진 시간은 저마다의 무게를 갖고 얽혀들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 각 인물이 사랑과 구원, 진심을 걸고 내릴 결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임을 예고했다. 양지훈 작가는 성아와 견우의 용기와 사랑이 완성을 향해 가는 길을 응원해달라 전했으며, 김용완 감독은 등장인물 각자의 감정과 상황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아있는 현재, 박성아와 배견우, 염화가 이별과 재회의 변곡점에서 어떤 결말을 향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11화는 7월 28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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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견우와선녀#추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