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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사이버보안 강화 열기”…페스카로 코스닥 입성 추진→기술 신뢰 확대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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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페스카로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자동차 보안 산업에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2016년 전장 시스템 엔지니어와 화이트해커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페스카로는,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자본시장에서의 새 도약을 예고했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생산 현장에서 자사 보안 솔루션이 적용돼 그 기술적 신뢰성을 증명 받은 바 있는 페스카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산업 내 입지 확장을 노린다.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전장 시스템 침해 사고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시장의 우려 역시 증폭되고 있다. 이에 페스카로는 차량 특화 해킹 방지 기술을 제공함은 물론, 농기계, 건설 중장비, 자율주행 로봇 등 타 분야로의 보안 솔루션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제 보안 규제에 대응하는 전략 파트너로의 역할을 자임하며, 성장 잠재력이 두드러진다. 회사 측 관계자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적합한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파트너십 기반 성장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스카로는 130만 주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12월 1~2일 이틀 간 실시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보안 플랫폼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맞물린 기업 가치 제고, 그리고 투자자 신뢰 확보가 상장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보안 분야의 제도 강화와 더불어 국내외 산업 전반에서 페스카로의 역할 확대가 주목된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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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카로#코스닥#차량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