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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지, 꽃다발 속 마지막 미소 멈칫”…작별 눈빛에 팬심 일렁→변화의 시작 알렸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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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너머로 부드럽게 쏟아진 가을 햇살 아래, 김상지가 조용한 미소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짧은 머리에 소박한 미소, 두 손 가득 안은 알록달록한 꽃다발은 어느새 따스한 온기를 실내에 채워 넣었다. 선명하게 어울린 장미와 야생화는 붉은 빛과 작은 들꽃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품으며, 소소하지만 깊은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김상지는 직접 올린 사진과 함께 “오늘 밤 10시 굿바이 재연”이라는 문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꽃다발 사이로 번지는 그의 미소와 문장에는, 익숙함과 이별이 교차하는 여운이 맴돌았다. 크림색 의상과 검은 이너, 그리고 차량이라는 평범한 공간까지도 촉촉한 감정의 결로 채워졌고, 아련한 눈동자 속에선 긴 여정의 끝과 또 다른 시작이 함께 담겼다.

곱게 감싸쥔 꽃다발 끝에는 지나온 시간의 소중함과, 한 편의 이야기가 닫히는 문 앞의 떨림이 번져 나왔다. 응원을 보내는 팬들은 “끝까지 함께할게요”, “재연을 잊지 않겠다” 등 진심이 묻어나는 메시지로 그의 작별에 따스함을 더했다.
이별의 순간에도 김상지 특유의 단단한 감정선이 남으며, 팬들의 마음을 한껏 흔들어놓았다. 계절이 바뀌는 듯한 서정 속, 김상지가 걸어갈 다음 길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자연스레 커진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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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지#꽃다발#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