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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은 단아한 침묵 공간을 물들이다”→뮤지컬 낙원 복귀 앞두고 긴장감 일렁인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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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창 너머로 스며든 여름밤의 정적 속에 효은은 두 손을 곱게 모은 채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정한 검정 가디건과 진주 버튼, 고전미를 자아내는 롱스커트가 감싼 실루엣 아래, 한결같이 맑고 굳건한 눈빛이 공간을 차분하게 물들였다. 온기를 머금은 실내 조명과 나무 격자가 어우러진 배경은 한여름 더위조차 잊게 만들 만큼 아늑했고, 수수한 메이크업과 조용히 흘러내린 머리카락마저 그만의 고요한 아우라를 더했다.
효은은 “뮤지컬 낙원 2025.7.15-10.12”라는 직접적인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첫 마음을 팬들과 나눴다. 여름빛이 완연한 계절임에도 블랙 스타일링과 절제된 감정이 역설적으로 새 출발에 앞선 묵직함을 암시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설렘, 그리고 무대 위 새 역할을 준비하는 배우의 단단한 결의가 인상 깊게 전해졌다.

팬들은 “기다리던 무대 복귀라니 반갑다” “단정한 미소만으로도 존재감 압도” “뮤지컬 낙원, 벌써 기대된다” 등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지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효은은 한층 절제된 분위기로 돌아와 ‘낙원’에서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하며, 본연의 색채와 깊이를 더욱 넓힐 전망이다.
한편, 효은이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낙원’은 2025년 7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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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은#뮤지컬낙원#무대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