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missing in action”…소피아, 버려진 폐차장 위→고요함 속 도발적 강렬함이 번졌다
엔터

“missing in action”…소피아, 버려진 폐차장 위→고요함 속 도발적 강렬함이 번졌다

최영민 기자
입력

잔잔한 바람이 머무는 낡은 철제 위, 소피아는 세상의 소음을 잠시 뒤로한 채 고요한 긴장감으로 빈 공간을 채웠다. 흐린 하늘 아래 강렬한 색채의 착장은 다소 거친 폐차장과 대비되며 그녀만의 존재감을 더욱 짙게 드러냈다. 자동차 더미 위에 우직하게 선 소피아의 실루엣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정적 속에서 도전과 자유의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번 사진에서 소피아는 검정색 재킷과 청록색 스타킹, 그리고 또렷한 실루엣의 구두로 완성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차가운 금속의 질감이 배경을 이루는 폐차장, 시간의 흐름에 색이 바랜 자동차들과 대비되는 채도 높은 패션이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로 하여금 그녀가 있는 이 낯선 장면에 시선을 빼앗기게 만들었다. 단정히 다문 입매와 길게 늘어진 머리 밑선, 그리고 무표정한 얼굴마저 한 장면을 장악하는 힘이 느껴졌다. 늦은 봄과 초여름의 경계, 청명함과 스산함 사이에서 소피아는 더 이상 평범한 아이돌이 아닌 한 사람의 이야기로 다가왔다.

“missing in action”…소피아, 버려진 자동차 위→도발적 존재감 / 걸그룹 캣츠아이 소피아 인스타그램
“missing in action”…소피아, 버려진 자동차 위→도발적 존재감 / 걸그룹 캣츠아이 소피아 인스타그램

사진과 더불어 소피아는 “missing in action”이라는 짧은 문장을 남겼다. 한 문장에 담긴 잃어버린 무언가의 그림자와, 당당하게 선 지금 모습이 교차하며 팬들의 상상력에 불을 붙였다. 무대 위의 익숙한 밝음과는 다른, 한층 차분하면서도 도전적으로 다가오는 변화의 기로에서 소피아가 품은 새로운 서사와 의미가 깊게 각인됐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세상이 멈춘 듯한 공간 속에서도 존재감을 빛낸다”, “생각지 못한 변화에 놀랐다” 등 뜻밖의 파격과 강렬한 분위기에 열띤 반응을 보냈다. 이에 소피아는 일상과 무대, 그 경계에서 드러내는 내면의 변화와 도전을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소피아는 걸그룹 캣츠아이 멤버로 활약하며 무대 위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아왔으며, 이번 사진 공개로 이전과는 차별화된 색채를 더하며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소피아#캣츠아이#missingin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