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조은석 특검팀, 인력 총동원 신호탄”…공수처·국방부 긴장→내란·외환 수사 태풍 눈
정치

“조은석 특검팀, 인력 총동원 신호탄”…공수처·국방부 긴장→내란·외환 수사 태풍 눈

배진호 기자
입력

여름의 공기는 팽팽하고, 특검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치밀한 준비 끝에 파도처럼 각국 기관의 인재와 자원을 차곡차곡 불러들이고 있다. 여의도에서 들려오는 긴장된 신호 속에, 내란 특검팀은 단일 사건 기준 역대 최대인 267명이라는 거대한 규모로 수사의 물꼬를 트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과장으로 일해온 장영표 검찰수사서기관은 특검팀에서 지원 실무를 총괄하는 지원단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곧 명예롭게 검찰을 떠나 특별수사관으로 거듭날 그의 행보는, 특검팀 내부의 결속과 실질적 운영의 중추로 주목받는다. 지원단장은 실무를 아우르는 사령탑이자, 각종 행정 절차를 조율하는 내부의 중심축이 된다.

조은석 특검팀, 인력 총동원 신호탄
조은석 특검팀, 인력 총동원 신호탄

동시에, 조은석 특별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검사와 수사관 등 3명의 파견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 비상계엄 수사 경험이 있는 이대환과 차정현 부장검사 등이 파견 목록에 오르며, 전문성과 경험이 응집된 수사 동력이 마련됐다. 국방부에도 군검사 3명을 포함해 수사 인력 13명의 파견이 요청된 상황이며, 이들 역시 조만간 합류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내란·외환 특검법에 따라 꾸려지는 이번 특검팀은 파견검사 60명, 파견공무원 100명, 특별수사관 100명을 포함해 국가기관의 역량을 총결집한다. 사상 최대급 규모와 공조 체제가 상징하듯, 향후 특검의 수사 행보는 법조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가운데 선다. 국가의 운명을 깊은 심연에서 가르는 이 수사팀의 구성은 결코 소란스럽지 않으나, 한 치의 자비도 없는 진실 규명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국회와 정부, 각 기관은 이번 내란·외환사건 특검 수사에 대한 여론과 사회적 파급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추가 지원과 협력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배진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조은석특검팀#공수처#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