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급등세에 관심 집중”…넥슨게임즈, 투자심리 개선 조짐
게임주 넥슨게임즈(225570)가 16일 오전 장중 14,440원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전일 대비 80원(0.56%) 오른 수준으로, 시가 14,380원에서 출발한 후 잠시 보합세를 보이다 10시를 기점으로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 시각 기준 거래량은 61,496주, 거래대금은 약 8억 8천만 원까지 확대돼 투자심리 회복 조짐을 드러냈다.
최근 게임업계가 신작 라인업, 해외 진출, 인수합병 등 모멘텀을 모색하며 투자 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넥슨게임즈 역시 실적 개선과 글로벌 시장 확장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대형 게임사에 대한 신뢰 회복과 시장대표주 교체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면서, 게임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중소형 게임주 대비 상대적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나, 업계에서는 신작 성과 및 글로벌 흥행 성적에 따라 주가 흐름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본다.
거래소와 증권업계도 주식 거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 기관에서는 성장 업종 내 업황 회복 여부와 외국인·기관 매수세 전환 시점을 예의주시 중이다.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기반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신작 흥행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가시화되면 게임주 전반에 추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엔터테인먼트·게임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등 국내외 흐름의 연계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위험을 지적하면서도, 성장 스토리가 뒷받침된다면 모멘텀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 환경과 업계 펀더멘털의 속도 차가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