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AI 신약 플랫폼 혁신”→미국 임상종양학회서 글로벌 협력 모색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5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자사의 핵심 플랫폼과 신약 후보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전 세계 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AI 기반 타깃 발굴 플랫폼과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뱅킹을 바탕으로, 비소세포폐암의 신규 치료 후보인 GBC-11004의 최신 연구 결과가 주요 발표로 선정됐다.
GBC-11004는 3세대 EGFR 저해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신규 키나아제로,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자체 구축한 900종 이상의 오가노이드 빅데이터와 AI 모델을 접목해 도출한 혁신 성과물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고정밀 바이오마커 및 타깃 도출 역량을 보여주며, 환자별 맞춤형 항암제 개발의 패러다임을 의미 있게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자체 전시 부스에서는 오가노이드 뱅킹 데이터와 AI 분석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마커 탐색과 신약 후보 발굴 과정을 실시간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사업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 신약 탐색 과정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대폭 개선시킨다고 진단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이진근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다양한 협력 수요에 맞는 당사의 플랫폼 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의지를 표명했다. 바이오·IT 융합 기술의 성장이 글로벌 신약 개발의 지형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벤처의 첨단 플랫폼 전략이 국제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