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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핵심 동박 합종연횡”…SK넥실리스·도요타통상, 전략적 파트너십→글로벌 공급망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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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핵심 동박 합종연횡”…SK넥실리스·도요타통상, 전략적 파트너십→글로벌 공급망 재구성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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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가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SKC는 지난 18일,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법인 일부 지분을 일본 도요타통상에 양도하며 약 1천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세계적 전기차 산업 내 소재 공급망이 한층 더 치열하게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결정으로, 두 기업은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도요타통상은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미국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물류·소재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SK넥실리스 역시 첨단 동박 생산 능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및 말레이시아에 이어 글로벌 공급 거점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으로,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의 안정 기반을 강화하고 도요타통상과의 마케팅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는 평가다. 아울러, 공급망 안정화뿐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용 집전체 등 혁신소재 공동개발 역량도 결집될 전망이다.

전기차 핵심 동박 합종연횡…SK넥실리스·도요타통상, 전략적 파트너십→글로벌 공급망 재구성
전기차 핵심 동박 합종연횡…SK넥실리스·도요타통상, 전략적 파트너십→글로벌 공급망 재구성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협업이 최근 한일 간 경제·기술 협력 심화 흐름 속에서 글로벌 전기차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동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SK넥실리스는 올해 말레이시아·폴란드 등 해외 생산 거점의 안정화에 전력하는 한편, 도요타통상의 원재료 사업 역량을 활용해 동박 원재료 조달의 효율성과 내재화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파트너십이 동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배터리 원소재 시장의 공급 체계 재편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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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도요타통상#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