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좌석에 각질 잔해”…공공장소 비위생 행위 논란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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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 한 남성이 좌석에서 발바닥 각질을 제거하는 모습이 목격되며, 공공장소 내 비위생적 행동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제보자 A씨가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남성은 좌석에 앉아 한쪽 다리를 올리고 양말을 벗은 채, 손으로 발바닥 각질을 뜯는 행동을 계속했다. 당시 지하철 내부에는 승객이 적었으나, 남성이 자리를 뜬 뒤 좌석 앞바닥에는 각질 찌꺼기가 남아 있었다.
A씨는 “남성이 찌꺼기를 그대로 두고 자리를 떠났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해당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각질 제거는 사적인 곳에서 해야 할 행위인데,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불쾌감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행동”임을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 안에서 발을 만지는 것도 위생상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공공장소에서 개인 위생 행위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시민들은 “이용객 모두를 배려하는 기본적 예의가 필요하다”며 비판적 의견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예절과 위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사 사례가 종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한국 사회 내 공공장소 이용 문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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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지하철#각질제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