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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 방 안 오열의 순간”…나는SOLO사계, 감정의 파도→정체된 눈물 이유 궁금증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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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을 감싸던 평온은 옥순의 갑작스러운 눈물로 균열을 냈다. 평상시 차분함으로 주변을 아우르던 옥순은 이날 유독 깊게 잠긴 침묵 안에서 곁눈질 하나 없이 감정을 쏟아냈다. “눈물이 왜 나는지 모르겠다”는 내밀한 고백과 함께 흔들리는 어깨, 멈추지 않는 오열은 단순한 슬픔이 아닌 그녀의 내면을 건드린 결의 순간이었다. 여유롭던 공간도 무거운 공기로 가라앉았고, 작은 한숨과 사연들이 방 안을 채웠다.

 

ENA와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가 ‘한 번 더 로맨스’라는 부제에 맞춰 출연진들의 감정선 변화를 조명하고 있다. 예고편에서 옥순은 19기 정숙에게 수줍은 플러팅 비법을 전하며 예상치 못한 다정함을 더했다. 정숙은 쑥스러움을 애써 감추지 못하면서도 설렘 어린 기대가 자연스럽게 묻어나 출연자들 사이 미묘한 익살을 자아냈다. 각 본인의 스타일대로 사랑을 건네는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넓혔다.

“눈물이 왜 나는지 모르겠어”…옥순, ‘나솔사계’ 방에서 오열→이유 관심 집중
“눈물이 왜 나는지 모르겠어”…옥순, ‘나솔사계’ 방에서 오열→이유 관심 집중

이와 함께 24기 정숙과 25기 영호 사이, ‘4:1 데이트’ 이후 새롭게 짙어진 관계도 스며들었다. 나른함을 깨운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대화,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19기 정숙의 불안한 시선은 더욱 진한 긴장감을 남겼다. 현장에는 예기치 못한 해프닝,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작은 함성이 더해져 들숨과 날숨처럼 감정이 번졌다. 24기 정숙이 남자 숙소를 찾았다가 25기 영철과 민망하게 부딪친 사건은 서툴고 사랑스러운 순간으로 긴 흐름에 잔재미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이날 예고의 정점은 옥순의 내면이었다. 꾸준히 밝은 모습만 보여준 그녀가 홀로 남겨진 순간 격렬하게 흐느끼는 장면은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긴 울림을 남겼다. 익숙한 미소 뒤에 가려졌던 복합적인 감정들이 화면을 통해 되살아나며, 한 개인의 고백이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됐다. 옥순의 진솔한 눈물은 힐링과 공감, 아련한 감정의 여운이 교차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나는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꾸준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참여자의 변화하는 마음에 시청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자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합산 2.3퍼센트, 순간 최고 2.8퍼센트까지 상승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7위에도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각자의 진심과 서툰 용기가 소박한 민박집 밤하늘에 번지듯 깊어진 요즘, 또 한 번의 감응은 12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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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나는solo#나솔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