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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5배 상승 문턱 넘는다”…팀 워런 낙관론에 커지는 기대감→서클 인수설 변수 주목
국제

“리플 XRP, 5배 상승 문턱 넘는다”…팀 워런 낙관론에 커지는 기대감→서클 인수설 변수 주목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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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불어오는 봄기운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동안, 리플 XRP의 미래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통의 강자 비트코인이 성큼 11만 달러의 경계선을 넘은 이 시기, 눈길은 점차 알트코인으로 향했고, 그 중심에는 다시 한 번 XRP가 자리한다.

 

시장 분석가 팀 워런은 깊은 신뢰와 분석 위에서 차분히 견고한 낙관론을 펼친다. 최근 '폴 바론 네트워크'에 출연한 그는, XRP가 통합 국면을 오래 견디며 급변하는 시장의 파고 위에서도 흔들림 없이 버텨왔다고 말한다. 격일로 눈에 띄는 강세 패턴이 일봉 차트에 스며들며, 얼핏 드러난 2.55달러 저항선 돌파의 속삭임, 그리고 다시 찾아온 조정의 바람이 XRP의 내일을 예고한다. 단기간의 하락이 2.20달러까지도 열려 있으나, 기술적 흐름은 최소 5달러, 혹은 그것마저 뛰어넘는 11달러를 새 목표로 삼는다. 이는 지금의 가격 대비 다섯 배, 더 담대한 수평선에서는 자그마치 45배라는 자리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리플 XRP, 5배 상승 가능성…“이번 사이클 내 최대 11달러 간다” 전망
리플 XRP, 5배 상승 가능성…“이번 사이클 내 최대 11달러 간다” 전망

팀 워런의 시각은 이제껏 알트코인 중 단기 수익성이 높은 종목들에 비해, XRP 역시 결코 뒤처지지 않는 잠재력을 품고 있음을 일러준다. 2024년 11월 이후 이미 380%를 웃도는 급등을 경험한 XRP에 강세의 숨결은 분명 여전하며, 장기적 투자자들에게는 묵묵히 기다려온 열매가 맺힐 시간이다.

 

그러나 찬란한 기대의 이면, 암호화폐 생태계의 수면 아래에선 제2막이 열린다.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을 인수할 수 있다는 루머가 속삭임처럼 퍼진다. 메타렉스 랩스의 가브리엘 샤피로가 처음 말문을 열며, 약 110억 달러의 인수합병과 멀티 블록체인 자산 발행사의 부상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시사했다. 이 시나리오는 경쟁 격화와 규제 리스크 확대라는 이중의 그림자도 남긴다.

 

폴 바론은 다시 질문을 꺼낸다. 만약 인수가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그 자금의 일부가 XRP 매각에서 나온다면 시장에는 과연 어떤 파장이 일렁일까. 이에 워런은 리플의 자금 구조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XRP에 대한 대규모 매도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한다. “리플은 직접적으로 XRP의 가치 상승이 곧 자사 이익으로 연결됨을 인식하고 있다”는 그의 언급은, 지난 우려를 잠재운다. 오히려 인수 추진의 향방이 XRP에 대한 중장기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이렇게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과 변동, 그리고 글로벌 합종연횡의 소문이 얽히는 시절,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리플 XRP가 그릴 새로운 궤적을 묻는다. 규제와 혁신, 탐욕과 불안이 교차하는 이 새벽길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한 번 긴장된 숨결을 내쉰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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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팀워런#서클인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