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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3, 불과 재가 만든 운명적 대립”…제임스 카메론, 경이 속 눈물→재의 부족 비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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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3, 불과 재가 만든 운명적 대립”…제임스 카메론, 경이 속 눈물→재의 부족 비밀 드러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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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판도라의 정글에서, 설리 가족의 몰입과 슬픔이 한층 진하게 번진다. ‘아바타3: 불과 재’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특유의 방대한 상상력 아래, 여운 깊은 감정선과 경이로운 영상미가 교차하는 새로운 세상 ‘재의 부족’의 등장을 예고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이번 작품은 전편에서 상실을 겪은 설리 가족을 중심에 놓는다. 첫째 아들 네테이얌을 떠나보낸 고통을 그리면서, 재의 부족 리더 바랑(우나 채플린)이 전면에 등장해 설리 가족의 신념을 정면으로 흔드는 대립을 펼친다. 생생한 붉은 분장과 강렬한 메시지는 기존 판도를 흔드는 위험과 미지의 드라마를 암시한다.  

아바타 '불과 재' / 20세기 스튜디오
아바타 '불과 재' / 20세기 스튜디오

판도라의 서사는 전통적인 나비족과 인간의 싸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가치관이 상반된 다양한 부족들의 등장, 재로 뒤덮인 낯선 풍경, 그리고 스크린을 가득 채울 대규모 전투 장면이 가세해 한층 깊어진 세계관을 선사한다. 실제로 3D 예고편이 처음 공개된 자리에서는 “다시 없을 경이로움과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스토리라인”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시각 효과, 전투신, 캐릭터 구축 등 모든 면에서 영화사적 기록을 다시 쓸 만한 완성도를 예고한다.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등 원년 주역들과 새로 합류한 우나 채플린, 데이빗 듈리스가 만들어내는 입체적 캐릭터 군상도 주목할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야말로 판도라의 세계를 완전히 뒤바꿀 대담한 선언”이라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2009년 첫 공개 이래 글로벌 흥행 신화를 쌓아온 ‘아바타’ 시리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억에 각인된 역대급 비주얼과 세계관은 ‘아바타: 불과 재’에서 최고조로 터질 전망이다. 압도되는 예매 열기, 특수관 수요, 글로벌 동시 개봉 모두 올해 극장가 최대 파도를 예고한다.  

 

혁신적 그래픽과 강렬한 내러티브, 무엇보다 재의 부족이 던지는 운명적 질문까지. ‘아바타3’는 오는 12월 전 세계 동시 개봉하며, 이후 4편 5편 역시 제작이 공식화돼 또 한 번 시리즈 역사의 분기점에 서게 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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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3#제임스카메론#재의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