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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구토 장면에 파문”…태계일주4, 파이어빤 한입에 혼돈→존경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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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구토 장면에 파문”…태계일주4, 파이어빤 한입에 혼돈→존경의 눈물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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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표정으로 시작된 네팔 여행의 한복판에서, 덱스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장면을 선사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의 파이어빤 미션, 이국의 향신료가 뒤섞인 불붙은 간식 한 입에 출연자들의 얼굴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덱스는 강한 각오로 임했으나, 특유의 인간적 솔직함과 동시에 구토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파이어빤은 한 입 크기의 잎 위에 과일과 다양한 향신료를 올리고 불까지 붙인 후 먹는 인도의 길거리 대표 간식이다. 시즌 내내 모험과 도전을 즐겨온 기안84는 앞선 인도 여행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멤버들에게 꼭 먹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언이 첫 도전자에 나서 불붙은 파이어빤을 황급히 삼키고 불쾌한 표정 속에 “치약에 꿀 넣고 불을 붙인 맛”이라는 특유의 재치로 상황을 풀어냈다. 하지만 곧 현기증을 느꼈다며 균형을 잡지 못해, 스튜디오와 현장을 웃음바다로 이끌었다.

출처=MBC
출처=MBC

빠니보틀은 한 입 넣자마자 바로 거부감을 드러내 단번에 뱉어냈고, 기안84 역시 끝까지 도전하고자 했지만 도중에 포기하고 말았다. 덱스는 본인 뺨을 스스로 치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으나, 파이어빤 특유의 강렬한 맛과 향에 압도돼 그 자리에서 구토라는 반응을 보였다. “장롱 속 제습제 맛이 확 난다”며 고개를 떨구던 덱스의 모습은 동료들에게 깊은 공감과 동시에 놀라움을 안겼다.

 

덱스는 도전을 끝낸 뒤 이시언의 용기를 높이 사며 “정말 존경스럽다”고 진솔하게 밝혔다. 이에 이시언은 “나도 이게 먹는 건지 물었더니 다들 뱉는 거라 하더라”며, “제습제 회사에서 연락 달라”는 농담으로 긴장된 분위기를 순식간에 누그러뜨렸다. 그들의 파이어빤 먹방은 단순한 도전을 넘어,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에너지와 동행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 네 사람의 웃음과 놀람, 그리고 인간적인 도전이 담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는 5월 25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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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태계일주4#이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