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주가 6.42% 급등”…장중 282,000원 돌파, 거래대금 급증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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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가 10월 31일 장중 한때 282,00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6.42%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의 31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 종가 265,000원에서 17,000원 오른 282,0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019,108주, 거래대금은 2,848억 6,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273,500원에 시작해 270,500원에서 285,00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현재가 역시 이 범위 내에 있다. 증시 시가총액은 57조 8,441억 원으로 코스피 종목 중 6위 자리를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이 35.62%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3분의 1을 넘는 수준이다.

출처: 현대차
출처: 현대차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64배로, 동일업종 PER(5.09배)보다 높게 나타났다. 업종 전체의 등락률은 4.78% 수준이지만 현대차는 이를 크게 웃도는 6.42%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배당률은 4.26% 수준이다. 이날 현대차의 장중 변동폭은 14,500원으로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거시경제 환경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 유입이 뚜렷해진 점 역시 상승 배경으로 진단하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는 최근 몇 달간 변동성이 컸으나,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높은 외국인 매수세와 차별화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업종 수급과 글로벌 자동차 시장 동향, 환율 등 변수가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현대차 실적과 더불어 주요 거시지표, 글로벌 증시 흐름 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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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