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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학교 대항전 연다”…한컴, 멀티 타자게임으로 교육 플랫폼 도전
IT/바이오

“온라인 학교 대항전 연다”…한컴, 멀티 타자게임으로 교육 플랫폼 도전

정하준 기자
입력

한글과컴퓨터가 온라인 타자연습 서비스 ‘한컴타자’에서 신규 멀티 대전 게임 ‘판뒤집기’를 출시하며 ‘전국 학교 대항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글날을 기념해 새로운 학습형 게임 이벤트의 형태로 10월 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1일로 예정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휴학생, 졸업생 등 학교명을 등록할 수 있는 모든 사용자로, 개인별로 획득한 점수가 자동으로 학교 누적 점수에 반영된다. 순위별 보상도 마련됐다. 개인전 1~4위에게 키크론 K10 프로 맥스 레트로 키보드, 5~20위에게 키크론 B6 키보드가 제공된다. 한글날 참여자를 대상으로는 20명을 추첨해 키크론 B1 키보드, 전체 참가자 중 130명을 추가 선정해 빼빼로 교환권도 증정한다.

이번 ‘판뒤집기’ 대회는 단순한 타자 연습을 넘어, 게임형 학습 솔루션이 어떻게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학습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도다. 특히 한컴은 플랫폼 내 커뮤니티와 이벤트 경험을 확대하며, 놀이문화와 교육 기능을 결합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전략을 부각시킨다.

 

실제 최근 교육용 IT서비스는 게임화(gamification)를 적용한 플랫폼 확장 경쟁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미국·일본 등 해외에서도 교육-게임 융합 서비스가 주목된다. 한컴의 이번 시도는 한글날 등 상징성 있는 시기에 맞춰 플랫폼 파급력을 극대화해 소셜 학습 경험과 브랜드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기존 타자게임은 단순 기록 경쟁이 주를 이뤘으나, 누적 점수 방식과 대항전 형태를 접목해 학교라는 소속감과 팀플레이 요소를 강조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아울러 다양한 기념품 증정과 이벤트 연계로 사용자 유입 및 서비스 확장 전략도 병행한다.

 

한컴 측은 “학교 대항전 방식의 멀티타자 대회로 학생들이 재미있게 한글 타자 연습에 참여하고 한글날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게임화 트렌드와 사회적 이벤트 결합이, 향후 IT 기반 학습 솔루션 시장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타자게임 대회가 얼마나 교육 플랫폼의 성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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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한컴타자#판뒤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