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칠린, AI존재마저 놀란 무대”…‘A-IDOL’ 긴장감 속 침착한 승부→새로운 경계의 탄생
아이칠린이 ‘A-IDOL’ 무대 위에서 언뜻 비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밝은 에너지와 긴장감을 동시에 펼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인공지능과 같은 완벽한 라이브, 현실보다 더 진한 감정의 퍼포먼스가 아이칠린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표정과 음악, 그리고 움직임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AI와 인간 아티스트가 맞서는 세계 최초 AI 서바이벌 현장에서 팀이 선보인 집중력은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이끌어냈다.
첫 번째 라운드 ‘어둠 속 서곡 : 심연의 부름’ 콘셉트로 아이칠린은 펜타곤의 ‘빛나리’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했다. 강렬한 안무 합은 물론, 각자의 음색을 살린 조화로운 목소리가 라잇썸과의 대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 중 돌발상황이 닥쳤다. 라이브 도중 초원의 마이크가 갑자기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초원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재빨리 수습하며 단 한 순간도 음악과 팀워크를 놓치지 않았다. 이 모습에 관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무대가 끝나자 환호가 쏟아졌다.

‘A-IDOL’의 디지털 휴먼 AI PD ‘로디아이’는 흔들리지 않는 발성과 뛰어난 무대 매너에 특별한 호평을 전했다. 결과 발표에서 아이칠린은 라잇썸을 제치고 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완벽한 비주얼, 매서운 퍼포먼스와 무대를 지배하는 집중력까지 아이칠린의 모든 요소가 빛을 발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팬들의 관심 역시 한층 더 높아진 가운데, 프로그램의 색다른 세계관과 실험성도 함께 집중 조명됐다.
‘A-IDOL’은 신비로운 가상 공간에서 AI가 직접 기획, 연출, 심사까지 주도하며 기존 오디션과 다른 새로움을 추구한다. 총 36명의 현역 걸그룹 멤버들이 참여해 치열한 노래, 춤, 무대 매너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K-AI 산업한류 대상을 수상하며 그 혁신성과 파격적인 시도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칠린은 최근 정규 미니 4집 ‘와일드 체리’ 활동을 마친 뒤, 기존 무대와는 또 다른 시도인 ‘A-IDOL’을 통해 팬들과 색다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돌발 변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빛난 이들의 노력과 유연함, 그리고 AI조차 감탄하게 한 퍼포먼스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임팩트를 선사한다.
아이칠린의 진가가 더 깊이 조명될 ‘A-IDOL’ 2부는 24일 밤 12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