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순 기러기 엄마의 고백”…편스토랑, 사랑과 위로→뜨거운 눈물 남긴 밤
밝은 미소로 식탁 앞에 앉은 김금순은 가족의 삶과 꿈을 오롯이 응시했다. 자신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을 담은 말들이 스튜디오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자신을 기러기 엄마라 부르며 말없이 헌신한 시간, 그 안에 깃든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김금순은 두 아들의 유학을 지원하기 위해 현실적인 안락을 과감히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삶을 조심스레 꺼냈다. 집 보증금조차 포기하며 고시원, 원룸, 지인 집을 전전했던 이야기는 단순한 희생을 넘어 ‘엄마의 의무’라는 말로 다시 해석됐다. 그는 좋은 집이 아닌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진짜 부모의 몫임을 강조했다.

첫째 아들이 성인이 되면서 김금순은 묵묵히 독립을 응원했다. “이제 성인인데 무슨 준비를 하나, 그냥 해야지”라는 이야기는 자식에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려는 열린 교육관을 드러냈다. 이에 아들도 “엄마가 자신의 삶을 찾으셨으면 한다”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 모자의 애틋한 감정이 한껏 고조됐다.
브라질 가정식과 한식이 어우러진 식탁, 멀리 떨어진 둘째 아들과 주고 받은 영상통화는 아침의 평범하고도 소박한 행복을 더했다. 김금순은 “나는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당당함을 전하며, 헌신 속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밝게 그려나가고 있었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그의 맏아들에 대해 “효자가 효자를 알아본다”며, 그 속 깊은 성숙함에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고기파티’ 메뉴 대결에서는 김재중의 불짬뽕등갈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김금순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의 따뜻한 교감이 이어진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시청자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