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팽현숙 환갑 이벤트 뒤엎은 세금 봉투”…1호가 될 순 없어2, 웃음과 눈물→예상 밖 반전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최양락은 환갑을 앞둔 팽현숙을 위한 놀라운 이벤트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랫동안 함께 걸어온 시간만큼 진한 감정이 담긴 이번 준비에는 유쾌함과 뭉클함이 교차했다.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두 사람의 익숙한 티키타카 사이로 환갑 기념 오픈카 파티가 펼쳐졌다.
팽현숙은 오래된 설렘을 닮은 오픈카 위에서 “오래 산 보람이 있다”며 기쁨을 드러냈고, 최양락은 서툰 손길로 오픈카를 움직였다. 이에 팽현숙이 갑작스러운 추위에 웃으며 투덜거리는 장면이 따스한 일상의 진솔한 풍경을 자아냈다. 이어 ‘연애 초심’을 떠올리자는 듯 오리배 체험이 준비됐으나, 오리배는 바람에 밀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최양락에게 작은 위기가 찾아왔다. 오랜 부부의 익숙한 아옹다옹 속에서도 두 사람의 애정 어린 눈빛과 긴장된 웃음이 화면을 채웠다.

아쉬움 속에도 최양락은 또 한 번 특별함을 더해 무한 리필 돼지고기 식당에서 만찬을 마련했다. “내가 매일 돼지 잡는데 또 돼지를 먹느냐”며 팽현숙 특유의 유머 섞인 불만이 터져 나왔고, 최양락은 오픈카 대여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고백하며 민망한 듯 미소를 지었다. 소소하지만 정성 가득한 만찬은 소중한 시간의 의미를 더했다.
진짜 하이라이트는 세금 고지서 봉투가 등장하며 찾아왔다. 팽현숙은 황당한 표정으로 봉투를 받았지만, 그 안에서 드러난 현금 10만 원과 남편의 진심이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영원히 내가 간직할 거다”라는 팽현숙의 한마디에 오래된 부부의 깊은 정이 시청자 마음에도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재관, 김경아 부부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근황을 공개했다. 각자의 인생과 가족사, 그리고 예상치 못한 소소한 해프닝들이 어우러지며 적막한 일상에 웃음은 물론 가슴 벅찬 감동까지 안겼다. 다양한 추억과 선물이 교차한 ‘1호가 될 순 없어2’는 매주 일요일 오후 시청자의 웃음과 공감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