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3단 고음 쏟아진 밤”…대학 떼창 속 환호→6월 컴백 물결
대학 축제의 젊음이 공기 중에 피어오르는 밤, 아일릿의 다섯 멤버들은 관객의 열띤 환호를 품고 무대 위에 올랐다. ‘Magnetic’의 밝은 멜로디와 함께 시작된 공연은 어느새 관중과 아일릿이 호흡을 맞추는 떼창으로 펼쳐졌다. 멤버들 중 원희가 무대 끝자락에서 선보인 3단 고음은 파도의 함성처럼 현장을 가득 메웠고, 팬들과 청춘이 하나로 공명하는 순간마다 아일릿의 에너지는 더욱 빛났다.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로 이루어진 아일릿은 서강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다양한 축제 무대에서 데뷔곡 ‘Magnetic’, 미니 2집 타이틀곡 ‘Cherish (My Love)’ 등 다채로운 히트곡 퍼레이드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Lucky Girl Syndrome’, ‘Tick-Tack’, ‘Almond Chocolate (Korean Ver.)’ 무대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셋리스트는 무대에 선 멤버들의 맑은 음색과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더욱 부각시켰다. 특히 ‘Almond Chocolate (Korean Ver.)’에서 원희의 폭발적인 3단 고음이 쏟아질 때마다 학생들의 아우성은 더욱 커져 이들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새겼다.

아일릿은 노래 중 관객과 눈을 맞추며 손을 흔드는 따뜻한 제스처로 교감의 여운을 더했다. ‘Magnetic’ 무대에서는 관중들이 하나가 돼 노래를 함께 부르는 떼창의 진풍경이 그려지며, 멤버들은 팬들과 하나 된 순간을 진심으로 노래했다. 앙코르 요청이 줄을 잇던 무대 말미, 아일릿은 “여러분이 함께 불러줘서 감동받았다”고 수줍게 미소지으며 여름밤의 추억을 남겼다. 이들의 진심 어린 소통과 열정 가득한 무대는 현장의 힘찬 응원으로 즉각 이어졌다.
아일릿의 컴백을 기다리는 기대감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6월 7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팬 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IN SEOUL’을 펼친다. 무엇보다 6월 16일 발매 예정인 미니 3집 ‘bomb’은 아일릿이 ‘너’와 함께 세상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넓혀가는 서사를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와 ‘little monster’, ‘jellyous’, ‘oops!’, ‘밤소풍’까지 총 다섯 곡이 실렸다. 하이라이트 메들리 음원 공개만으로도 팬들은 “살짝만 들어도 매료됐다”, “이번 앨범도 대박 날 것 같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큰 기대를 쏟아내고 있다.
아일릿은 대학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여름밤의 열기를 재현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박수와 떼창, 멤버들의 맑은 미소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잔상을 남겼다. 데뷔 이래 짧은 시간이지만, 아일릿은 무대를 자양분 삼아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채를 짙게 그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6월 16일 공개되는 미니 3집 ‘bomb’과 함께, 이들의 도약과 변화가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