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선 재돌파”…저가 매수 유입에 장중 낙폭 축소
코스피 지수가 5일 오후 장중 낙폭을 줄이며 4,000선을 다시 돌파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점차 하락 폭을 만회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다음 거래일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오후 1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50포인트(2.92%) 하락한 4,001.24를 기록하며 4,000선 위에서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4,055.47로 출발해 장 초반 4,000선을 하회한 뒤, 한때 3,800대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오후 들어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점차 축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7.11포인트(2.93%) 내린 899.46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개장 직후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오후 들어 일부 반등세가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지수 하락 시점에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날 지수 변동성을 키운 주요 요인으로는 투자심리 위축과 당일 매도세, 저점 매수세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등 해외 변수와 국내외 불확실성, 투자심리 회복 행보가 당분간 시장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선 "코스피가 단기간에 하락폭을 만회했지만,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향후 국내외 주요 지표와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다음 거래일 시장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