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러 돌파 여부 주목”…리플 XRP, 기관 수급·거래량 변화에 투자심리 요동
현지 시각 10월 26일, XRP(엑스알피)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2.66달러 부근에서 횡보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거래량 증가와 기관 수급 재진입 신호가 감지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번 변동은 거시적 흐름상 핵심 저항선 재돌파와 연관돼 단기 랠리와 되돌림 가능성 모두를 동시에 부각시키고 있다.
코인오태그에 따르면, XRP는 2.35달러 지지선 반등 이후 매물대 소화에 나서는 한편, 상대강도지수(RSI)의 중립권 유지(53)와 함께 최근 일주일간 거래량이 15~20% 가량 늘었다.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한 현 시점에서 2.77~2.90달러 구간 저항 돌파가 향후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특히 대규모 이체 건이 12% 늘며,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의미하게 상승한 점이 시장 추세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XRP는 과거 2.77달러 선에서 반복적으로 매도세가 강화됐던 경험이 있다. 이번 반등에서는 저점 상승, 2.35달러 선 반등 및 2.55달러 미세 조정 구간에서의 매수 유입이 눈에 띈다. 기술지표상 과매수 신호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상방 확장 여력도 점쳐진다. 만약 2.90달러를 상향 돌파하고 거래량이 동반 확대될 경우 5,000만 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이 강제청산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그러나 2.45달러가 붕괴되면 하방 위험이 급격히 고조될 수 있어, 단기 위험 신호도 여전히 존재한다.
시장 일각에선 2.80달러 이상 지지 기반이 조기에 마련될 경우, 3.00~3.10달러 심리 저항선과 피보나치 저항대 순차 돌파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향후 방향은 거래량과 종가 흐름, 파생 청산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뒷받침될 때에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국제 주요 매체 역시 XRP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외신들은 “기관 수급 신호와 실거래가 동반된 구조적 반등은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진작시키는 계기”라고 평가하면서도, “추가 반등 실패 시 박스권 내 단기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77~2.90달러 박스권 상단을 힘있게 돌파하지 못한다면, 단기 반등은 재차 제한적 흐름에 머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소셜 볼륨 25% 확대 등 시장 전반의 주목도 상승 역시 랠리의 동력으로 지목됐다. 투자심리가 가격 추세만을 근거로 과도하게 쏠릴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 목소리도 이어진다.
리플(XRP)의 단기 가격 움직임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전체 투자심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가운데, 거래량·기관 수급·파생 청산 동향이 상호 확인될 때만 추세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조치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