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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광야를 걷는 부녀의 상처 직격”…무엇이든물어보살, 일탈 딸에 울분→아빠 눈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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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광야를 걷는 부녀의 상처 직격”…무엇이든물어보살, 일탈 딸에 울분→아빠 눈물 쏟아진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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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시 한 번 마음을 울리는 진심의 조언을 전했다. 상담의 문을 두드린 사연자는 헤어진 아내와 부모의 빈자리에 방황하는 중학교 3학년 딸의 극단적인 일탈에 깊은 고통을 토로하며, 예민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채 출연해 스튜디오의 공기를 무겁게 했다.

 

처음에는 또래와의 갈등이 사소하게 시작된 듯 보였으나, 소외감 속에서 이미 초등학생 시절부터 삐걱거린 교우관계가 운명을 달리했다.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등교마저 거부한 딸, 엄마가 집을 떠난 2년 반의 시간 동안 딸의 상실감은 점차 심화됐다. 외로움에 젖은 틈을 파고든 SNS 친구들과의 노숙, 경찰서 난동, 100미터 접근 금지명령까지 이어진 사연은 한 가정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후회만 남긴 삶”…서장훈, ‘무엇이든 물어보살’서 중3 딸 일탈에 진심 조언→시청자 공감 집중
“후회만 남긴 삶”…서장훈, ‘무엇이든 물어보살’서 중3 딸 일탈에 진심 조언→시청자 공감 집중

지인과 함께 문구점에서 가위를 훔치는 일탈은 결국 경찰의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번졌고, 현실적 위기와 법적 처벌을 앞둔 부녀의 사연에 출연자들은 말을 잃고 경청했다. 곳곳에서 전달된 사연자의 죄책감과 두려움, 그리고 아버지로서 온 마음을 다해 붙들고 싶은 간절함이 어른거렸다.

 

이에 서장훈은 단호하게 “혼내기 어려운 시대지만, 잘못은 잘못이라 솔직히 말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처럼 살다가는 평생 후회만 남는다. 아빠 말 듣고,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길 바란다”는 진심 담긴 당부로 아버지와 딸 모두의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서장훈의 솔직하고 절박한 조언이 전파를 타고 전달되자, 시청자 역시 부모와 자녀의 상처가 교차하는 장면에 공감과 연민의 물결을 보였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 326회에서는 시험관 시술 실패, SNS 중독으로 인한 가정 불화 등 각기 다른 사연이 줄지어 소개될 예정이다. 다양한 현실의 고민을 품고 스튜디오를 찾은 이들에게 건네는 맞춤형 조언은 매주 자신만의 답을 찾으려는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326회는 7월 28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함께할 수 있으며, 온라인 주요 플랫폼과 포털에서도 다시보기와 다양한 영상으로 또 다른 울림이 전해진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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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무엇이든물어보살#중3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