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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 오피스망”…KT, 수자원공사 업무환경 혁신 나선다
IT/바이오

“5G 스마트 오피스망”…KT, 수자원공사 업무환경 혁신 나선다

윤선우 기자
입력

5G 통신기반 기술이 공공기관의 업무환경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KT가 한국수자원공사의 전국 단위 사업장에 5G 이동통신 스마트 오피스망을 구축하며, 기존 유선 중심에서 완전 무선·모바일 운영체계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업계는 이번 구축을 ‘공공기관 워크플레이스 혁신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KT가 완료한 5G 업무망은 전국에 흩어진 공사의 사업장에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사내 보안정책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직원들은 노트북에 전용 5G 단말을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기존 사무실 수준의 보안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이나 장비 재설치 없이 인사이동, 순환근무, 사업장 확장 등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KT의 5G 스마트 오피스망은 기존 케이블 설치와 PC IP 재설정이 필요한 사무환경 변화 과정을 간소화한다. 현장에서 더 이상 네트워크 장비 재구축에 따른 시간·비용이 반복 소모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내 보안정책이 강제 적용돼, 공공기관 특유의 높은 보안 수준과 업무 데이터 보호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점도 주요 차별점으로 꼽힌다.

 

현장 적용 효과도 두드러진다. 실제 전국 다수 현장에서 순환근무, 외근, 출장 등 다양한 근무 유형에 맞춰 바로 연결되는 디지털 업무환경이 구현됐다.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이 동시에 높아졌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스마트 오피스, 인력 통합 운영 등 유연한 조직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업무, 모바일 오피스가 기업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는 추세다. 미국·유럽 다수 공공기관에서도 점진적으로 모바일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로 전환하고 있다. KT의 본격적인 5G 기반 공공기관 스마트 오피스망 구축은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로 부상했다.

 

업계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전환을 가속하는 정책 방향, 개인정보 및 보안 규제 적합성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본다. 보안 우위의 무선 업무망은 향후 규제 동향 분석 및 인증 획득 필요성이 동시에 대두될 전망이다.

 

유용규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5G와 보안 인프라를 앞세운 최적화된 업무망을 지속 공급해 공공기관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스마트 오피스 인프라가 실제 현장에 광범위하게 정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진화와 산업 구조의 동시 전환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도입 확산의 관건이 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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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한국수자원공사#5g스마트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