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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허리 허그, 달빛 아래 터진 심장”…육성재·김지연, 봉인 깨고 설렘 질주→첫 입맞춤 앞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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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허리 허그, 달빛 아래 터진 심장”…육성재·김지연, 봉인 깨고 설렘 질주→첫 입맞춤 앞 긴장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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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경계를 휘감으며 서서히 타오를 때, 한밤중 도시의 온기는 더욱 짙어졌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이무기 강철이와 무녀 여리의 예기치 못한 운명을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가만히 천천히 끌어안는 순간에까지 담아냈다. 육성재가 연기한 강철이의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허리 포옹, 김지연이 주저 없이 그 품에 스며들어가는 떨림은 섬세하게 포착되며 두 인물 사이 심장이 뛰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11화에서 시청자들은 오랜 시간 경귀석이라는 장벽에 막혀왔던 두 사람의 안타까운 거리감이 봉인 해제되는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스틸로 선공개된 이 장면에서, 강철이의 깊은 눈동자에는 여리만을 향한 애틋함과 책임감이 고스란히 담겼고, 여리는 드디어 결심한 듯 상대의 소매를 단단히 붙잡았다. 두 인물이 마주하는 순간, 마치 달빛 아래 일렁이는 호수처럼 감정의 물결이 잔잔히 울려 퍼졌다.

귀궁 허리 허그 포착…육성재·김지연, 경귀석 봉인 돌파→로맨스 본격 점화 / SBS
귀궁 허리 허그 포착…육성재·김지연, 경귀석 봉인 돌파→로맨스 본격 점화 / SBS

여리는 그간 가섭스님의 조언을 빌려 경귀석을 가까스로 되찾은 뒤, 쉽게 사랑을 나눌 수 없는 현실을 마주했지만, 두렵고도 간절한 마음은 마침내 스스로 경계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육성재와 김지연은 서로를 향한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미묘한 손끝과 굳은 눈빛, 숨 막힐 듯 긴장된 표정에 담아내며 판타지와 로맨스의 경계를 성공적으로 확장시켰다. 이를 반영하듯 드라마의 시청률도 눈에 띄게 올랐다. 9화 기준 자체 최고 수치인 11.4%, 전국 10.7%를 기록하며 연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달빛이 스며든 거리를 걷는 두 사람,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는 찰나에 몰아치는 응축된 감정은 시청자의 마음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이무기의 절대적인 힘, 무녀의 단단한 의지, 그리고 귀물과 인간을 가르는 경귀석 앞에서도 결국 사랑은 모든 장벽을 초월해 나아가는 흐름을 그렸다.

 

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 11화에서, 강철이와 여리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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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육성재#김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