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 산업 재도약 해법 모색”…이재명 대통령, 지역 타운홀미팅 개최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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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소통을 둘러싸고 정부와 지방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에서 직접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타운홀미팅 개최를 예고하고, 지역산업 혁신을 향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정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대구에서 국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타운홀미팅을 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는 글을 게시하며 행사 일정을 공식화했다. 다만, 자세한 시간과 장소는 경호상의 이유로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라며 “여러분의 이야기가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이어온 지역 타운홀미팅은 이번이 광주, 대전, 부산, 강원에 이은 다섯 번째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19일에는 서울에서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청년 타운홀미팅'도 개최한 바 있다.  

대구 타운홀미팅에서는 첨단 기술 융합 메디시티 실현, 인공지능 기반 로봇 산업 육성,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 지역 균형 발전 등 대구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정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랜 세월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대구가 다시 도약하는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은 이 같은 대통령의 전국 순회 소통 행보가 지역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타운홀미팅에서 실제 도출되는 정책 제안과 현장 목소리가 중앙정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현실성 있는 실행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한, 지역 차원에서는 대구의 산업 구조 변화와 신산업 육성이 현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맞물려 전국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구 타운홀미팅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지역 맞춤형 정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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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타운홀미팅#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