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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콘택트’…청춘의 미완성 사랑, 서늘한 R&B로 물들다”→음악 팬들 가슴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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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콘택트’…청춘의 미완성 사랑, 서늘한 R&B로 물들다”→음악 팬들 가슴을 파고든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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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와 설렘이 교차하는 청춘의 저녁, 체이스가 신곡 ‘콘택트’로 세상에 전하는 목소리는 어떤 위로보다 깊었다. 녹음실을 물들인 비트 드롭의 떨림 위로 체이스의 목소리는 다 표현할 수 없었던 사랑의 조각들을 섬세하게 꺼내놓았다. 순간의 머뭇거림과 서툰 진심, 그리고 한 번쯤 겪어봤을 감정의 미세한 결을 R&B 사운드에 실어낸 이번 곡은 청춘만이 가질 수 있는 상처와 꿈, 그 이중주 같은 시절을 투명하게 담았다.

 

‘콘택트’는 프로그레시브 R&B 장르로, 체이스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아 본인만의 내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뉴타입이엔티 소속 애드 블래스드, 레이드가 힘을 보태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체이스의 개성은 비트 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구성으로 극대화됐다. 특히 싱잉랩은 속삭이는 듯 귓가를 감돌며 청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힘을 지녔다.

“서툰 사랑의 떨림”…체이스, 싱글 ‘콘택트’로 청춘 감정→프로그레시브 R&B 열기
“서툰 사랑의 떨림”…체이스, 싱글 ‘콘택트’로 청춘 감정→프로그레시브 R&B 열기

새 싱글은 20대라면 누구나 거쳐가는 미숙하고 서툰 사랑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밝고 부드러운 멜로디와 강렬한 리듬 사이에 교차하는 파동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청춘이라는 대주제 아래 지난 ‘보야지 투 마스’에 이은 이번 연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체이스는 앞으로도 ‘유스’ 시리즈를 계속 발표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미 자작곡 활동은 엔믹스, TIOT, 김재중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검증받아 더욱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번 ‘콘택트’는 사랑 앞에서 솔직해지고 싶은 서툰 마음, 그리고 그대로 번져가는 감정의 생생함을 세련된 R&B 사운드에 녹였다. 이 곡은 아직 미성숙한 감정과 작은 떨림마저 음악적 색채로 풀어내며, 잊혀진 청춘의 추억도 조용히 불러왔다.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선율이 이제 막 어른이 된 이들에게도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체이스의 두 번째 연작 싱글 ‘콘택트’는 20대 감정의 찬란함과 불완전함을 음악으로 그려내며, 그 특별한 여정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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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콘택트#프로그레시브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