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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월드투어 전석 매진 신화”…솔로 아티스트의 경이로운 도전→글로벌 음악계가 숨죽인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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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월드투어 전석 매진 신화”…솔로 아티스트의 경이로운 도전→글로벌 음악계가 숨죽인 찬사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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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목소리가 도심을 가득 채운 순간,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 투어는 세계 각지 팬들의 기억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무대를 밝히는 그의 존재만큼이나, 음악과 퍼포먼스 하나하나에 깃든 진의 진심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두 번째 정규앨범 ‘Echo’로 돌아온 진은 앨범 발매 직후부터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5월 말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2025년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을 수립했다. 일본의 스포티파이 ‘Top Songs Japan’ 차트에서 41일 연속 1위를 달성, 단일 남성 솔로 아티스트 최장 기록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누적 스트리밍 3억이라는 숫자는 진의 폭넓은 인기와 독보적 이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방탄소년단(BTS) 진 / 서울, 장호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 / 서울, 장호연 기자

미국에서는 ‘Echo’의 판매량이 상반기 전체를 압도하며, 한국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진의 단독 솔로 월드투어 ‘#RUNSEOKJIN_EP.TOUR’는 9개 도시 18회 무대 전석 매진이라는 투어의 신화를 다시 썼다. 오사카 교세라 돔의 높은 천장과 끝없는 객석까지 팬들로 가득 찬 풍경은 진의 이름이 가진 힘을 실감케 했다. 투어 내내 진은 무대 위 단 한 명이었다. 그는 오로지 보컬과 무대 연출에 집중하며,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 깊은 감정선을 담은 열창으로 현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영국 롤링스톤, 포브스, 파리 마치 등 세계 유력 매체들이 쏟아낸 만점 평가와 극찬이 이어졌고, 일본 주요 5대 스포츠 신문이 동시에 1면을 장식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단일 아티스트로서 국경을 넘어선 진의 존재감은 음악적 완성과 대중성, 예술성까지 동시에 증명했다.

 

진의 글로벌 행보는 차트와 투어를 뛰어넘는다. 브라질 SEC 어워즈 ‘올해 인터내셔널 남성 아티스트’ 수상, 설문 조사 1위 선정 등 수많은 트로피가 그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Echo’의 모든 수록곡이 각각 2천만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팝·브릿팝·록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진만의 음악성이 전 세계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해외 미디어는 진의 음악적 깊이와 보컬, 감정선에 대해 아낌없는 분석과 칭송을 쏟아냈다.

 

7월 암스테르담 공연을 마지막으로 진은 미국으로 향했고, 곧장 방탄소년단 단체 앨범 작업에 들어가며 솔로와 그룹 활동의 조화를 예고했다. 긴 투어를 마친 진은 “팀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이 기다릴 테니 서운해하지 말라”는 진심을 전해, 팬들 사이에 또 한 번 진한 울림을 남겼다.

 

방탄소년단 진의 이번 월드투어와 신기록 행진, 세계 각국이 주목한 찬사까지. 그의 발자취는 한 시대, 한 세대를 넘어 전 세계 음악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며 앞으로 이어질 행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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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진#월드투어#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