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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 혁신 협력 강화”…소프트웨어협회, 우크라이나 재건→글로벌 시장 확대 전망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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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우크라이나 IT협회가 인공지능 및 디지털 혁신 분야의 전략적 연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7일 서울 송파구에서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MoU)는 전쟁 이후 본격화되는 우크라이나 디지털 재건 흐름 속에서 한국의 AI와 소프트웨어 역량이 국제적 역할을 확대할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 차원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두 나라가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실질적 파트너십이다.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인프라 재건은 단순 복구가 아니라 세계 첨단 IT 산업과의 접점 구축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목하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 영역은 그 저변에 글로벌 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한국 기술 기업들의 참여가 확장될 것임을 시사한다. 실제 본 협약은 양국 기관의 정보 교류와 공동 사업 발굴, 중소기업 육성, 기업간 네트워크 강화 등 구체적 실행 항목을 담았으며, 특히 디지털 재건 사업의 현장에 한국 기술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본격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McKinsey & Company가 2023년 발표한 ‘Postwar Ukraine: Digital Opportunities’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전환 시장 규모는 향후 5년 내 1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AI·디지털 혁신 협력 강화
AI·디지털 혁신 협력 강화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이번 MoU가 양국 IT산업의 강점 결합으로 실질적 협력으로 진화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현 파트너십이 디지털 재건의 현장 경험과 글로벌 AI 기술 역량이 만나, 장기적으로 양국 IT산업의 기술적·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전략적 협력이 국내 AI·SW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관측하며, 기술과 시장 두 축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후속 정책과 투자 확대가 요구된다고 해석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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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협회#우크라이나it협회#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