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박서진, 진솔 고백 속 용기의 탄생”…살림남 가족의 변화→깊은 울림과 여운
이민우와 박서진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현실과 마주한 용기, 진솔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각기 다른 인생의 변곡점에서 고민과 선택을 맞은 두 남자의 이야기는 토요일 밤을 포근하게 물들이며, 가족의 의미와 변화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
이민우는 오랜 고민 끝에 예비 신부와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일교포 3세이자 6세 딸을 둔 싱글맘인 예비 신부와의 혼전임신, 가족 내 예민한 갈등까지 숨김없이 털어놓은 이민우는 가족이란 이름 아래 현실과 진심을 오롯이 마주했다. 아이의 태명이 ‘양양’으로 처음 공개됐고, 이민우와 예비 신부, 그리고 딸이 새로운 가족이 되는 위치에서 서로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그의 부모님은 예상치 못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혼전임신과 재혼, 손녀의 존재라는 현실적 문제 앞에서 잠시 갈등했지만, 결국 자식을 향한 신뢰와 지지가 조심스럽게 드러났다. 경제적 어려움, 집 문제, 부모와 합가라는 현실적 벽 앞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가족의 새로운 희망을 품은 순간들이 매뉴얼 없는 삶의 해답이 돼갔다.
이민우는 건강이 좋지 않은 부모님 곁에 머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도 세 식구가 한 집에서 살아가려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그려냈다. 예비 신부 역시 가족 동거에 긍정적으로 화답,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세 가족이 한 식구로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진심을 쏟았다. 11세 연하의 예비 신부가 처음 공개된 영상 통화 장면에서는 서로를 향한 진심과 다짐이 섬세하게 포착됐다.
한편 박서진은 데뷔 12주년을 맞아 과거 옥탑방을 다시 찾아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예전엔 옥탑방에서 바라보던 세상이 너무 달라 보여 성공을 꿈꿨는데, 이제 성공해 돌아왔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선배의 폭언, 사기 피해, 전 재산을 잃었던 순간 등 힘들었던 시절을 솔직하게 밝히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각오를 다졌다. 동생 효정과 함께한 디지털 디톡스 도전기는 평범한 일상 속 진정성을 더했고, 형제애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효정은 힘든 시절 곁을 지킨 형에 대한 존경을 고백했고, 박서진은 팬들의 지지에 보답하고자 더 성실한 길을 약속했다. 스페셜 MC 김원희와 그룹 키키 출신 지유의 출연은 방송의 온도를 한 층 높였고, 은지원의 결혼 소식 또한 출연진 간의 깊은 우정과 인간관계를 보여주며 따스함을 더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이날 6.7% 시청률로 11주 연속 토요일 예능 1위를 확보했다. 이민우의 솔직한 고백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7.9%에 달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박서진의 성장 스토리와 이민우의 새로운 가족에 대한 두려움과 용기가 거침없는 감동을 더한 이번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