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갓경규 신화의 무게”…라면부터 예능까지 흔들린 표정→또다시 강렬한 전설 예고

환하게 웃으며 라면 공장 문을 여는 이경규의 모습에는 오랜 경륜이 벗 삼은 여유가 깃들어 있었다. 그러나 꼬꼬면의 성공을 소개하는 순간, 건강을 염려해주는 한 마디에 이경규의 표정은 한순간 흔들렸다. ‘갓경규’ 채널 특유의 진솔한 분위기와 유쾌함 속에서, 이경규와 시청자들은 함께 성장하는 서사의 흐름을 따라갔다.

최근 이경규는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서 직접 꼬꼬면의 제조 현장을 소개하며 다시 한번 K-라면 신화의 주역임을 증명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라면 공장 탐방부터 실제 조리 과정, 꼬꼬면의 첫 출시 순간 그리고 500억 원 매출이라는 기념비적 장면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공장 관계자의 입을 통해 딸 이예림에게까지 대물림될 수 있는 라면 로열티 계약 이야기가 공개되며, 창작자의 유산이 가족을 향해 이어지는 장면도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인으로서의 이경규 또한 쉼 없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약 1년 3개월 만에 ‘개는 훌륭하다’가 새로운 ‘개훌륭 사관학교’ 콘셉트로 돌아오며, 이경규는 예능계의 ‘개버지’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영탁이 교무부장으로 함께하며,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조합을 선보일 전망이다. 맞춤형 반려견 교육을 표방하는 본 프로그램은 훈련사와 수의사 등 다채로운 전문가들이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이경규 특유의 유머와 뚝심 있는 진행력이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색을 완성한다.

라면과 예능, 그리고 유튜브까지 넘나들며 전천후 행보를 보여 온 이경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방송계와 식품업계 모두를 대표하는 신화로 자리잡고 있다. 창작과 경험, 그리고 가족과 후배를 향한 긍정적 유산은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와 맞닿아 더욱 빛난다. 이경규의 변화와 도전은 이제 또 다른 전설의 시작점으로, 하반기에도 변함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개와 사람 모두의 마음을 아우르는 ‘개는 훌륭하다’의 새 시즌은 곧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