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솜이 사과문 논란 속 진심 공방”…유우키, 상처 위로→의심의 시간 멈출까
무너진 믿음 위에서 서성이던 유우키의 이름이 다시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튜버 유우키는 밀키솜이(이예원)의 공개 사과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날의 상처를 안고 걸어온 그녀의 행보에, 단 한 줄의 사과가 새로운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유우키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석상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예원의 사과문은 유우키에게 가해진 구체적인 사실관계 인정이나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결여됐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공식 사과문임을 표방하면서도, 실상은 자신의 형사책임 감경을 노리는 전략적 행보로밖에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우키는 아직 정신적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회복에 힘쓰고 있으며, 그에 따른 법적 대응 역시 이어갈 것임을 재차 분명히 했다. 유우키 측은 무엇보다 밀키솜이가 자신의 가해행위를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받아들이는 자세 없이 작성한 사과문은 진정성 없는 반성일 뿐이라며 공식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앞서 이예원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남겼다. 122만 명의 구독자와 유우키를 향한 공개 사과에서, 그는 당시 정신적 불안정과 정신과 약물 복용에 따른 이성적 판단 미비, 경계선 지능 장애 등의 사정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러한 개인사적 배경이 자신의 잘못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으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모두 감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동시에 이 사건의 합의 과정에서 제3자 개입과 거액의 금전 요구 같은 혼란상황이 있었음을 설명하며, 유우키의 채널 폐쇄까지 촉발한 심리적 고통에 대해 공적으로 사죄했다.
사건은 지난해 유우키가 뜻밖의 혐의로 고소당한 후, CCTV 증거 등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데서 비롯됐다. 유우키는 무고와 명예훼손 등 5가지 혐의 맞고소를 진행 중임을 밝히며, 이후에도 계속된 허위사실 유포, 2차 가해, 협박에 강경 대응의 입장을 고수해왔다. 진심의 무게와 상처로 얼룩진 지난 시간을 지나 유우키의 하루는 아직도 치유의 과정 속에 머물러 있다.
수많은 응원과 비난이 교차하는 그 자리에서 사과문을 둘러싼 진정성 논쟁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서로의 이름으로 기록된 시간들을 떠올리며, 이번 논란이 또 다른 상처로 남지 않을 법적·정서적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유우키와 밀키솜이의 논란은 향후 법적 판단과, 이들이 걸어갈 새로운 길에 자연스러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