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멈춘 심장에 온기 스며든 순간”…‘걸스 윌 비 걸스’ 컴백→박진영 깜짝 등장이 남긴 여운
햇살이 은은하게 번지는 영상 속에서 있지는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시간을 맞이했다. 조용히 멈춘 듯한 류진의 표정은 멤버들의 따스한 시선과 작은 손짓에 서서히 녹아내렸고, 음악보다 빠르게 차오른 벅찬 감정이 화면 가득 퍼졌다. 박진영이 예상치 못하게 등장하면서 트레일러는 더 깊은 긴장감과 설렘을 남겼고, 단 한 장면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결을 보여주는 변화가 심장에 또 한 번의 리듬을 심었다.
있지는 약 8개월 만에 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키스 앤 텔’, ‘락드 앤 로디드’, ‘프로미스’, ‘워크’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으며, 오랜 시간 축적된 감성과 자신감이 광채처럼 번진다. 전작 ‘골드’ 이후 실험적 사운드와 진화된 메시지가 더해진 만큼, 음악 팬들은 또 어떤 도약의 순간이 펼쳐질지 한껏 기대하는 분위기다.

컴백을 앞두고 공개되는 다양한 콘텐츠들은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열 신호처럼 느껴진다. 콘셉트 포토, 앨범 스포일러, 뮤직비디오 티저 등이 언뜻언뜻 공개되며, 멤버들의 성장과 새로운 도전의 결을 짙게 새겼다. 트레일러 영상은 CF 감독 유광굉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박진영의 깜짝 등장이 어우러져 단번에 분위기를 뒤집었다는 평도 이어진다.
무엇보다 있지는 앨범 활동과 함께 대학 축제 무대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다가올 5월 건국대, 인하대, 경희대를 비롯한 다양한 캠퍼스 현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호흡하는 자리도 예정됐다. 무대마다 거침없이 에너지를 뿜어내는 있지가 다시 한 번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기대와 설렘이 한껏 무르익은 가운데, 매 순간 새로움을 선사하는 있지는 트레일러가 전한 메시지처럼 ‘멈춘 심장도 다시 뛰는’ 청춘의 리듬을 새 앨범과 현장 무대에서 진하게 그려갈 준비를 마쳤다. 본격적인 컴백의 포문은 6월2일 앨범 스포일러 공개와 함께 서서히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