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 재테크 트렌드로 부상”…캐시워크 등 참여·적립형 서비스 확산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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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앱테크'가 새로운 자산 증식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가볍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비대면 소비 정착,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배경 속에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와 같은 참여·적립형 서비스들이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캐시워크 돈버는퀴즈의 경우, 광고 시청·설문조사·출석체크 등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일상 속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소득 창출 창구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앱 사용자는 퀴즈 정답을 제출하거나 건강 미션을 달성하며 리워드를 얻는다. 정답 제공, 보상 적립 등 게임적 요소가 가미돼 이용자 몰입도가 높아지고, 쌓인 포인트는 현금처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생활 밀착형 재테크로 진화하고 있다.

 

핀테크 업계 한 관계자는 “앱테크의 성장 배경에는 쉽고 접근성이 높은 구조와 실질적인 혜택 제공이 있다”며 “금리 인하 지연 등 전통적 투자수단이 위축되는 가운데 소액이라도 리워드 경제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국도 디지털 포인트 시장의 파급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법적으로는 소액전자지급수단 결제 한도, 청약철회권 부여 등 제도 정비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앱테크는 지난 2~3년 사이 꾸준히 사용자가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비대면 일상의 정착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기업이 경쟁적으로 적립형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이용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향후 디지털 금융환경의 진화, 생활 습관 변화 등에 따라 앱테크의 확장성에도 계속 주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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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앱테크#포인트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