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하루 금지”…동일스틸럭스, 과열종목 지정 연장

동일스틸럭스(023790)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기간이 연장되면서 2025년 8월 19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업무규정에 근거한 것으로, 일시적 거래 제한이 시장 투자 심리와 등락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동일스틸럭스가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제9조의2 및 시행세칙 제8조의5에 따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기간이 추가 연장됐다고 18일 밝혔다. 지정 연장에 따라 해당 종목의 공매도 거래는 2025년 8월 19일 하루 동안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에서 모두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동일스틸럭스에 대한 투기적 거래와 시장 교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공매도 금지 당일 동일스틸럭스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하면, 공매도 금지 기간이 추가로 연장될 수 있다는 점도 공시됐다.  

다만, 공매도 금지에도 일부 기관 투자자의 유동성 공급과 파생상품, 상장지수상품(ELW, ETF, ETN) 연계 헤지거래 목적으로는 공매도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와 기관의 공매도 접근성이 차등 적용되는 셈이다.  

증권가는 이번 조치로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효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지정 해제 이후 투기세력이 재진입할 수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공매도 거래 제한이 단기적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은 동일스틸럭스의 공매도 거래 금지 기간 내 시장 변동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동일스틸럭스의 주가 흐름과 공매도 추가 연장 여부는 시장 변동성, 투자자 수급, 당일 주가 하락폭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