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전국 60개 팀 축제의 장”…이승엽, 리틀야구대회 개막→체재비 전면 지원
스포츠

“전국 60개 팀 축제의 장”…이승엽, 리틀야구대회 개막→체재비 전면 지원

강민혁 기자
입력

청명한 초여름 아침, 대구 북구 강변학생야구장에 전국 각지의 리틀야구 선수단이 속속 모였다. 어린 선수들의 눈에는 기대와 긴장이 공존했고, 학부모들의 응원은 잔잔한 설렘으로 번졌다. 60개 팀이 야구장에 집결한 순간, 대회의 무게감과 미래의 꿈이 한데 어우러지며 리틀야구가 품은 거대한 에너지를 드러냈다.

 

2025년 제5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강변학생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재단을 통해 야구꿈나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올해 대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 전국 60개 팀이 치열한 예선과 결승을 치르며 순수한 스포츠 경쟁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전국 60개 팀 격돌”…이승엽배 리틀야구대회 대구서 개막→체재비 전면 지원 / 연합뉴스
“전국 60개 팀 격돌”…이승엽배 리틀야구대회 대구서 개막→체재비 전면 지원 / 연합뉴스

특히 참가팀 전원에게 체재비 전면 지원이 이뤄진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의 지원으로 각지에서 모인 선수와 코치진, 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야구 꿈나무들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펼치며 공정하게 겨루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대회는 시상 혜택 또한 다채롭다. 재단은 총 2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준비해 우승팀은 물론, 최우수선수상, 페어플레이상 등 다양한 개인상 수상자에게 풍성한 보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선수들은 더 큰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안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리틀야구는 한국 야구의 미래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즐겁고 서로를 존중하며 성장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학부모와 팬들은 SNS를 통해 “이런 대회가 치러져 힘이 된다”, “올해도 꼭 응원하겠다”며 힘을 더하고 있다.

 

이번 전국리틀야구대회는 6월 7일 결승 무대까지 펼쳐진다. 공정한 심판진 구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운영 방침 아래, 국내 리틀야구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의 현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를 꿈꾸는 작은 야구선수들의 땀과 성장의 기록은 대구의 하늘 아래서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승엽#이승엽야구장학재단#전국리틀야구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