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93% 상승 마감”…외국인 매수 속 업종 평균 웃돌아
현대모비스가 10월 31일 종가 기준 31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2.93%(9,000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마감 결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장중 시가 308,000원에서 306,000원~322,000원 사이를 오가는 등 주가는 하루 동안 16,000원가량 등락을 보였다. 이번 상승률은 동일 업종 평균인 1.91%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 개선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평가된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보유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수 91,795,094주 중 41,166,436주로, 44.85%의 소진율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수요 회복과 더불어 배당수익률(1.90%) 및 상대적으로 낮은 PER(7.05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동일 업종 PER은 8.61배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400,441주, 거래대금은 1,263억 8,8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29조 7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1위를 차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수급이 뒷받침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당일 글로벌 증시의 소폭 반등과 자동차 관련 종목 강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상승에 따른 단기 부담이 존재한다며 신중론도 내놨다.
향후 국내외 경기, 환율, 실적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주가 추가 상승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완성차 업황 변동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