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도 로켓배송 시대”…휴온스엔, 쿠팡 채널 확대 가속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유통 방식에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휴온스그룹의 자회사 휴온스엔이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을 통해 로켓배송 입점 제품을 대폭 확대하며, 온라인 소비자 접근성 및 배송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직접 운영 익일 배송 시스템인 ‘로켓배송’ 적용으로, 프리미엄 영국산 비타민 브랜드 ‘메리트C’와 ‘내 변에 반하나’, ‘루테인지아잔틴’ 등 다양한 건기식 제품군이 쿠팡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실시간 가까운 속도로 전달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전략 변화를 ‘건기식 온라인 유통 채널 경쟁’의 분기점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기존 이너셋, 마이시톨에 한정됐던 로켓배송 제품 종류를 이번 달부터 ▲메리트C산 2000㎎·3000㎎, ▲메리트C 리포좀 비타민C 트리플샷, ▲내 변에 반하나, ▲루테인지아잔틴 등으로 확대했다. 쿠팡 로켓배송은 직매입 상품을 기반으로 오후 11시 이전 결제 시 전국 대부분 지역 내 익일 배송이 제공되는 서비스다. 특히 이번 확대로 건강기능식품 중심 브랜드도 생활밀착 유통망을 갖추게 됨에 따라 온라인 수요자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핵심 제품인 ‘메리트C’는 영국산 비타민C만을 원료로 생산하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시중 비타민C 가운데 고함량·고순도 제품군에 속하며, 소비자의 반복구매 비중이 높다. ‘루테인지아잔틴’은 눈 건강, ‘내 변에 반하나’는 배변 활동 개선 용도로, 과학적 배합 원료 및 국내외 인증 프로세스 확보가 특징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온라인 구매 채널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며, 빠른 배송·다채로운 제품군으로 수요자 만족도 제고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유통망 위주 업체들이 빠른 새벽배송·당일배송 전환을 위해 물류 중심 전략을 고도화하는 추세다. 미국·일본 역시 각종 IT 기반 건강식품 플랫폼이 성장세이며, 신선·보존 기간 연장 기술 도입 등 물류 혁신 경쟁도 뜨겁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관리 대상인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유통 확산은, 정확한 성분 표기와 유통기한 관리, 포장 안정성 등 규제 준수 또한 중요해졌다. 쿠팡·롯데 등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전문 물류센터 내 품질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 중이다. 전문가들은 건기식도 ‘즉시성’과 ‘접근성’이 결합한 IT플랫폼 기반 유통 전략의 시장 안착이 산업 전체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휴온스엔의 로켓배송 제품 확장 전략이 실제 온라인 건기식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