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장준환, 첫 각집부부 일상”…결혼 20년 찬란한 거리의 이유→진심 속 궁금증
밝은 미소로 시작한 부부의 첫 약속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동행으로 이어졌다. tvN STORY 새 예능프로그램 ‘각집부부’에서 배우 문소리가 남편 장준환 감독과 각자의 생활을 택하게 된 현실과 그 속에 담긴 애틋한 이유를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결혼 20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서로 다른 자리에서 살아가는 선택을 마주했다.
첫 티저 영상에서는 문소리와 장준환이 “영원히 함께하겠습니까?”라는 주례자의 물음에 또렷한 목소리로 “예”라고 답하는 결혼식 장면이 비쳐질 뿐 아니라, 시간이 흘러 각자의 공간에서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김정민, 루미코 부부 또한 각집의 삶에 동참하며, 오래된 약속 뒤에 새겨진 변화와 아련함이 시청자에게 시선을 끌었다.

서로 다른 도시와 나라이지만 이어진 인연, 문소리와 장준환은 서울과 제주, 김정민과 루미코는 서울과 일본을 오가며 독립적이면서도 깊이 교감하는 부부의 일상을 보여준다. 각자 집에서 요리하고 식사하며, 서로 다른 침대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솔직한 모습은 낯설지만 진솔한 현대 부부의 풍경을 그려냈다.
특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아내와 고요한 듯 쓸쓸한 남편의 하루가 교차하며, 독립된 공간 안에서 피어오르는 그리움과 연결의 의미를 새롭게 전한다. 각 집을 지키는 부부들의 사연에는, 따로 있음에 기댐이 존재함을 보여주며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문소리는 2006년 장준환 감독과 결혼해 딸을 두고 살아온 동안 깊은 연대감과 서로 다른 인생길이 교차하며 부부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는다. ‘각집부부’는 박명수의 진행 아래 각자 고유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부부들의 리얼한 삶을 포착, 가족의 의미를 진한 여운으로 전할 전망이다.
‘각집부부’ 첫 방송은 이달 28일 tvN STORY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