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백금·은 동반 하락”…투자심리 위축에 귀금속 시세 7% 가까이 급락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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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4K 순금 시세가 86만 원대에 진입하며 귀금속 전반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14K 금은 매도 기준 410,400원으로 전일 대비 30,300원(7.38%) 떨어졌고, 백금 역시 매수 기준 304,000원, 매도 기준 247,000원으로 각각 19,000원(6.25%), 18,000원(7.29%) 하락했다. 순은은 매수 기준 10,980원, 매도 기준 7,740원으로 각각 740원(6.74%), 610원(7.88%) 내렸다.
오늘 금시세의 하락에 대해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약화, 그리고 단기적인 유동성 확보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그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 귀금속이 안전자산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기준금리 변화와 투자처 다변화 조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귀금속 가격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유보적으로 해석했다. 한 재테크 전문가는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귀금속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직접적인 가격 통제는 없지만, 시중 유동성 흐름과 금리 정책, 대외 리스크 요인이 향후 귀금속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귀금속 가격은 전월 대비로도 약세 폭이 확대되는 등 최근 들어 하락세가 두드러진 상황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글로벌 경기 전망, 물가 , 달러·환율 움직임 등에 따라 귀금속 시장의 추가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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